
안녕하세요!
오늘은 커피의 도시 멜버른에서 요즘 가장
뜨고 있는 카페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타즈매니아에 있다가
멜버른에 다시 오니 이거 참 별천지더라고요.
지난번 멜버른 여행 때 가보지 못한
카페를 찾다가 후기도 좋고
특별한 원두를 지녔다고 해서 바로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가보시죠!
프로젝트 제로 커피 (Project Zero Coffee)
📍위치 : Store 1/140 King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월~토요일 07:00~15:00 / 일요일은 휴무

오늘 방문해 본 곳은 "프로젝트 제로 커피"입니다.
위치는 호주 멜버른 CBD의 골목길에 있어요.
CBD를 크게 봤을 때 좌측 중하단부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꽤나 이른 시간에 문을 열어 오후에
문을 닫는 전형적인 호주식 운영 시간이에요.
방문하실 분들은 비교적 서두르셔서
카페에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내, 외부 구경하기

멜버른 어느 작은 골목에
숨겨진 프로젝트 제로 커피입니다.
큰 길을 따라가다가 보이는 입간판 화살표를
따라가면 이렇게 프로젝트 제로 커피가 보여요.

먼저 눈에 띄는 건 외부에 놓여진 테이블들.
사실 여기는 외부와 내부를 크게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전부 외부입니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일렬로 가게 앞쪽에 있네요.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쉬는 걸 좋아하신다면
비선호하실 수도 있지만, 이 감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재밌는 게 외부 벽으로 영상을 쏴서 보여주더라고요.
뭔가 힙하고 새로운 호주 카페의 전형인 느낌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내부 공간이네요.
내부에 앉을 공간은 없어 보이지만,
간단한 주문과 대기 정도는 충분해 보입니다.

여기는 지나가다가도 많이 봤는데,
문이 아예 폴딩으로 되어있어 시원한 느낌이 좋아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입니다.

호주 카페를 몇 곳 다녀보니 크게
두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커피, 원두에 집중하는 카페와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여기는 딱 커피, 원두에 집중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여러 종류의 원두가 눈에 띄네요.
원두 종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곳 카페만의 특별한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공동 발효 커피"를 파는 곳이더라고요.

저는 처음 들어본 방식이었는데,
원두를 발효시킬 때 딸기나 복숭아 같은 과일을 함께
두어 특별한 향과 풍미를 더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커피를 파는 곳은 처음인데,
얼른 메뉴를 살펴봐야겠네요.
메뉴

너무 깔끔한 프로젝트 제로 커피의 메뉴입니다.
정확히 커피 메뉴만 있고 원두 변경,
얼음 추가 정도의 옵션만 있네요.
밀크와 블랙 모두 기본 5.5불로,
저렴하진 않지만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그렇지만 원두를 변경하거나 얼음을 넣는다면
가격대가 좀 높아지긴 하네요.

메뉴판에는 따로 적혀있지 않지만
빵 종류도 판매 중입니다.
크게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가격 정보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문하는 곳 앞쪽에 이렇게 원두를 구매할 수
있어요. 용량이 적당하고 패키지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사실 호주의 유명 카페들 원두도 좋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거든요.

근데 이곳의 원두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을 듯해 선물용으로 구매하시는 것 좋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패키지가 귀여워서
받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실 것 같네요.
플랫 화이트(5.5불) + 베리 치즈케이크 원두(1불)

오늘 제가 주문해 본 건 플랫 화이트,
베리 치즈케이크 원두가 유명하다고 해서 변경해봤어요.
가격은 6.5불, 5,380원, 저렴하진 않습니다.

여기 원두가 기본, 베리 치즈케이크,
래밍턴(호주 대표 초코 케이크)인데
대게 베리를 많이 선택하시더라고요.
귀여운 잔에 든 커피가 금방나왔습니다.

여기 잔에 손잡이는 없는데 외부가 울퉁불퉁해서
잡고 마시기 편하더라고요.
약간 뜨겁긴 했습니다.

오, 커피를 마시려고 잔을 드는데 향이
확실히 특별하네요.
이때까지는 제가 원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커피에 뭔가 첨가하는 건 가 했는데
일반 플랫 화이트가 나와서 뭐지 했거든요.

그런데 향이 독보적입니다.
그 진한 치즈케이크 특유의 향과 산뜻한 딸기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맛의 경우 기본적으로 맛있는 플랫화이트인데
엄청 특이하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거품이 풍부하고 원두의 맛이
꽤나 느껴지는 진하고 부드러운 플랫화이트였네요.

다만 원두 맛 자체도 산미쪽이 좀 더 강하긴 했고
커피를 마실 때 자연스레 향을 맡게 되다보니
특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이랑 호주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셔본 적
있는데 일반 커피와 다른 특별함이 좋았거든요.

여긴 스페셜 티 원두는 아니고 공동 발효 과정을
거친 원두이지만 저에게는 스페셜 티 만큼의
임팩트를 줬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커피 맛 자체가 훌륭하고 원두의
특별함이 있다보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마셔보신 다면 좋을 것 같네요.

저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커피였고 멜버른에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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