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멜버른의 커피 맛집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려 호주 멜버른 3대 커피 4탄?
왜 3대 커피인데 4탄이냐 하면...
이게 개인들이 정한 거라 가게가 좀 다르더라구요.
시드니의 경우 비교적 공통된 3대 커피가 있었는데
여긴 진짜 각양각색이어서 4탄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글이 올라갈 텐데 5탄도 있습니다. ㅋㅋ)
오늘 가본 곳도 분위기가 좋고
연계해서 가기 좋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위치 - 83-85 Victoria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평일 07:00~16:00(단 월, 수요일 15시 마감) /
토요일 07:00~16:00 / 일요일 08:00~15:00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마켓 레인 커피",
멜버른에서 카페 좀 가봤다 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곳일 듯합니다.
제가 호주에 지내며 카페에 다녀보니 카페가
총 2가지 스타일로 퍼져 나가더라구요.

우선 첫 번째는 원두를 납품하는 방식,
시드니에 캄포즈 커피가 대표적이었는데
일반 카페 매장에서 캄포즈의
원두를 납품받아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두 번째는 카페 체인점을 내는 방식,
마켓 레인 커피가 두 번째 스타일이었네요.
제가 구글 맵을 찾아보니 멜버른에 10개,
시드니에 1개의 매장이 있었습니다.

호주 멜버른 필수 코스 ::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 야시장, 여행, 가볼만한 곳, 맛집,
안녕하세요!오늘은 해외여행에 필수 코스, 시장에 가보겠습니다.이번에 방문한 곳은 호주를 넘어남반구에서 가장 큰 노천시장이라고 하네요.개인적으로 볼거리도 많고 훌륭한 맛집,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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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7시,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오픈하며,
월요일, 수요일,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마감,
그 외는 오후 4시에 마감합니다.
영업시간이 조금 복잡한데 휴무일은 없으니
일요일만 빼고 오전 7시부터 방문하시면 될 것 같네요.
마감시간은 대부분의 호주 카페가
이래서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마켓 레인 커피 외관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외관이 진짜 예쁜 것 같아요.

퀸 빅토리아 마켓 큰길 쪽으로
붉은 벽돌로 된 거리에 가게가 있습니다.

붉은 벽돌에 예쁜 조명, 뭔가 엔틱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외관이네요.

좌석은 외부 테라스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테라스석을 엄청 선호하진 않는데
여긴 무조건 외부에 앉는 걸 추천해 드려요.

화창한 하늘에 예쁜 카페, 푸른 잔디, 퀸 빅토리아 마켓,
다른 한편에 멜버른 초고층 건물 뷰까지 커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수준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 하늘이 환상적이어서
사진이 너무 잘 나왔네요.

다음은 마켓 레인 커피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내부는 크지는 않고 귀여운 분위기예요.

내부에도 간단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 앉으면 바리스타분들과
스몰 토크도 할 수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따뜻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여기도 매장이 작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웨이팅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그만큼 바리스타분들이 많아 커피가
금방 제공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메뉴

이제 메뉴를 살펴볼게요.
먼저 음료부터.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롱블랙, 플랫 화이트 등
일반 커피류, 좋은 원두를 쓴 필터 커피, 한국인에게
최고인 아이스 커피, 특이한 커피 티 메뉴가 보입니다.
가격대는 롱블랙 5.8, 플랫 화이트 6.5정도,
타 카페에 비해서도 조금 비싼 것 같네요.

다음은 베이커리 메뉴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3가지 메뉴 중 2가지 메뉴만 있었습니다.
크루아상, 모닝번, 쿠키
가격대는 일반 호주 카페 정도.
항상 이렇게 3개만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장이 추가로 있는 걸 보니 때에 따라
더 많은 베이커리가 있을 것 같네요.

역시 호주 카페답게 원두도 다양하게 판매 중입니다.
여기가 유명한 카페인 만큼 원두도 유명하더라구요.
한국에 가져가 커피 내려 마시기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원두 외에 다양한 머그컵, 커피 기계들도
판매 중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롱 블랙(5.8불)

오늘 주문해본 건 호주의 대표 커피 "롱블랙",
한동안 플랫 화이트가 끌렸는데
요즘은 롱블랙이 좋네요.

가격은 5.8불, 4,537원.
분위기 좋은 야외석에 앉아 커피를 받았습니다.

커피 양은 종이컵 1.5잔 분량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적은 느낌이었어요.
여긴 우선 커피 마시기 전부터 향이 독특했습니다.

보통 롱블랙이어도 향 자체에서는 고소하고
약간 탄 듯한 원두의 향이 주를 이루는데 여기는
뭔가 푸릇푸릇한 산미가 향으로 올라오더라구요.

제 표현이 좀 이상한 듯합니다.
어쨌든 향이 확실히 특별했네요.

호주 커피, 특히 롱블랙은 산미가
센 곳이 많았는데 여긴 특히 강력했습니다.
커피가 굉장히 뜨거웠는데도 산미가 강하더라구요.

보통 커피가 뜨거울 때는 산미가 적게 느껴지는데
여긴 시작부터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는 꽤 진하나 바디감은 묽었고 분명 쓴맛도
적당히 있지만 산미가 워낙 강해서 묻힌 느낌이네요.

산미가 강한 커피의 특징으로
입안이 드라이해지는 게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워낙 특색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한데 확실히 여기서 말고는
경험해보기 힘든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매장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특별해서
멜버른 방문해보시면 들러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아 참 그리고 여기는 테이블에 설탕이 없어
마무리로 넣어마시지 못했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