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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멜버른 3대 커피 ::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 로컬, 이진욱, 가볼만한 곳, 원두, 선물, 기념품, 매직커피, 카페, 맛집

by 김철수1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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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멜버른에서 커피 맛집 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멜버른 3대 커피로 불리는 곳인데,

인테리어도 예쁘고 특히 로컬분들이

이곳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더라고요.

관련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위치 - 359 Little Bourke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평일 07:00~17:00 / 주말 08:00~18:00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브라더 바바 부단",

가게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죠?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니 16세기 인도에서 커피를

밀반입한 전설적인 인물이 바바 부단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경우 "세븐시즈 커피"에서 원두를 납품받는데,

이 원두의 이름 자체가 바바 부단이 숨겨온

7개의 생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위치는 멜버른 시내 완전 정중앙에 있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로열 아케이드, 우측으로는 차이나타운,

좌측으로는 마블 스타디움,

위쪽으로는 퀸 빅토리아 마켓까지.

이곳은 정말 멜버른 시내를

걷기만 하면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그동안 소개해 드린 대부분의 멜버른 관광지와

가깝기에 연계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입니다.

한국에서는 카페가 밤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은데,

호주는 3~4시면 문을 닫거든요.

그에 비하면 여기는 꽤나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입니다.

브라더 바바 부단에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

잘 확인하시고 여유롭게 방문하시면 될 듯하네요.


브라더 바바 부단 외관입니다.

멜버른 시내 중심에 있지만

가게가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네요.

저도 이쪽 거리를 많이 지나갔는데 여기가

유명한 카페라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항상 사람은 많았어요.

가게의 경우 아주 호주스러운,

작고 아기자기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입니다.

호주인이 사랑하는 테라스석도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저는 11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이때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호주인분들은 커피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굉장히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지닌 가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공중에 잔뜩 매달려 있는 의자인데,

대체 어떤 이유로 매달아 놓은 건지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나무의 질감 덕에 내부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네요.

좌석은 큰 테이블 하나에 바 테이블 2개가 있습니다.

가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내부에서 커피 즐기기에는 충분했어요.

이곳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바리스타분들이 3~4분 정도 계셨습니다.

공중에 걸린 의자에 자꾸 시선이 가네요.

얼른 주문해 보겠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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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음료 메뉴부터 살펴볼게요.

여기는 커피에 진심인 곳이라 거의 다 커피입니다.

종류는 블랙, 화이트, 필터, 아이스가 있고,

블랙 스몰이 5불, 화이트 스몰이 5.5불.

가격대는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저도 리뷰를 작성하며 알게 되었는데

여기에 매직 커피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매직 커피는 플랫 화이트와 비슷한데 우유를

더 적게 넣어 커피 맛이 강한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방문해 보신 분들은

한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커피 외에 음료는 홈메이드 레몬에이드가 있고,

토스트와 크루아상류, 빵도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아 보입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간식으로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 역시나 호주 카페답게 원두를 판매 중입니다.

커피를 드셔 보시고 맛이 괜찮았다면 원두를 구매해

한국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또한 한국에 가져갈 선물로도 추천드립니다.


 

롱블랙 S(5불)

저는 롱블랙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5불 , 4,537원,

깔끔한 검정색 잔에 커피가 담겨 나왔네요.

이곳은 함께 스파클링 워터를 제공해 줍니다.

처음에 왜 커피를 마실 때

물을 주지 궁금했는데 롱블랙이

비교적 진한 커피다 보니 물이 필요하더라고요.

양은 종이컵 2잔 분량, 대부분의 카페에서

이 정도 양의 롱블랙을 제공해 줍니다.

우선 커피가 굉장히 뜨겁더라고요.

다른 곳도 꽤나 뜨거웠는데

여긴 유독 뜨겁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호주 롱블랙답게

진하게 떠있는 크레마가 눈에 띄네요.

맛은 꽤나 특색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마시는 커피들은 대부분 쓰고

산미가 약한데 여기는 산미가 꽤 강하더라고요.

신기한 게 커피가 뜨거울 때는 산미가 적게 느껴지고

식어가면서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바디감도 적당했고 맛이

아주 강하고 진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속에서 산미, 쓴맛, 고소한 맛,

부드러운 맛 모두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그 특유의 고소하면서

약간 새콤한 향이 있는데 이게 아주 좋았네요.

여기도 자리마다 갈색 설탕이 있어

2모금 정도 남기고 넣어 먹어봤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설탕을 넣고 마시면

굉장히 맛있는데 롱블랙도 비슷하더라고요.

마무리로 남은 설탕을 긁어먹는 게 아주 별미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카페였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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