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드니에서 먹어본 간단하고
저렴한 간식 2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간식을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데, 마트에서
과자만 사 먹기 아쉬울 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아메리칸 도넛 키친(American Doughnut Kitchen)
📍위치 : E-Shed Queen Victoria Market, QVM 59/60 Peel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화, 목, 금요일 07:00~15:00 / 토요일 06:00~16:00 / 일요일 07:00~16:00

먼저 방문해볼 곳은 "아메리칸 도넛 키친
(American Doughnut Kitchen)"입니다.
위치는 멜버른에서 가장 큰 마켓,
"퀸 빅토리아 마켓" 내부에 있어요.

제가 전에 퀸 빅토리아 마켓을 방문하며
"마켓레인 커피"만 다녀왔는데,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라고 합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찾아봤을 때에는
"마켓레인 커피" 바로 맞은편에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자리를 옮겼더라고요.


북적이는 마켓 정중앙에 가면
이렇게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는 버스가 보여요.
찾아보니 무려 1950년대부터
도넛을 팔아온 유서 깊은 푸드트럭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신기한 게 "아메리칸 도넛"이라는 게
호주에 있는 여러 마켓에서 자주 보이더라고요.
저는 뭐 브랜드인가 했는데 그런 건 아닌 듯한데,
이곳의 인기가 워낙 대단하다 보니
오마주해서 판매하는 듯합니다.

다행히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이 적었는데,
평소에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특히 멜버른 성수기 시즌인 여름에는
매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도넛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겠네요.

메뉴를 살펴보면 굉장히 심플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딱 도넛만 판매 중이에요.
이름이 아메리칸 도넛이길래 뭔가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도넛의 이름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미국식 도넛을 통틀어 부른다고 합니다.
5개 구매 시 10.5불, 10개 구매 시 19.5불이네요.
개당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 여쭤보니
1개는 2.2불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여러 개 구매하면 약간의 할인이 적용되긴 하네요.

저는 밥도 다 먹은 후여서 1개를 주문해봤습니다.
주문 즉시 갓 튀긴 뜨끈한 도넛을
종이 봉투에 담아주세요.

아주 맛있어 보이고 동그란 도넛입니다.
밖에는 설탕이 묻혀져 있고, 얼핏 딸기 필링이 보이네요.

도넛의 크기는 탁구공보다 좀 더 큰 느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오, 근데 엄청 맛있어요.
도넛이 기본적으로 따끈한데, 저는 바삭하면서
속은 뻑뻑한 빵 느낌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되게 폭신하고 부드러우며 쫀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거기에 딸기잼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맛이 아니고,
좀 더 가볍고 천연 딸기의 느낌입니다.
설명이 좀 별로인데, 아무튼 빵 자체는
식감만 있을 뿐 별 맛이 없는데 밖에 묻은
설탕과 속의 딸기 잼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네요.

개인적으로 가격도 괜찮고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기 추천드립니다.
도넛 몇 개 사셔서 "마켓레인 커피"와
함께 즐기셔도 꿀 조합일 것 같네요.
퀸 빅토리아 마켓과 마켓레인 커피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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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미 380 (OMI 380)
📍위치 : 380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사실 여기는 뭐 제가 알고 방문한 곳이 아니라
길 가다가 우연히 들러본 곳입니다.
멜버른 시내를 걷고 있는데 이쪽에 긴 줄이 있더라고요.

뭔가 해서 줄 서 있는 분께 여쭤보니 오늘 가게 오픈
이벤트로 멜론빵 하나를 무료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크게 할 일도 없어서 바로 줄을 섰네요.

줄을 선 뒤 잠시 기다리니 이렇게 번호표를 주셨고,
금방 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빵을 받고 가게도 잠시 구경했는데,
좀 고급스러운 일본식 빵집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오미오라는 곳이 체인점인데
호주에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합니다.
사실 호주의 유행인지 모르겠는데,
일본식 베이커리, 카페가 굉장히 많아요.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들러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메뉴를 잘 찍지는 못했지만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가게를 들어가면 이렇게 좌측에 빵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스러운 빵이 많았어요.
가게 분위기도 일본스럽고 빵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빵 외에 일본 소품이나 제품들도 많이 보이네요.
가격대도 크게 비싸지 않아서
간단하게 빵 사 먹으러 오기 좋을 듯합니다.

간단하게 내부 구경을 마치고 멜론빵을 먹어볼게요.
아주 귀여운 크기에 멜론빵입니다.

제가 멜론빵을 몇 번 먹어보긴 했는데
항상 맛이 다르더라고요.
기본적으로는 소보로빵 느낌인데,
여기는 말차 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오, 근데 엄청 맛있어요.
빵 겉면에도 약간 말차 맛이 느껴집니다.

겉면만 먹었을 때는 쫄깃 폭신한 소보로빵 느낌?
그런데 안에 소스가 굉장히 진하고 맛있어요.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은 굉장히 적으면서
달콤하고 기분 좋은 말차 맛만 남았습니다.
호주의 유행인지 모르겠는데,
말차 라떼, 말차를 활용한 빵이 많은 것 같아요.

거기에 그 대부분의 빵과 커피를 일본인,
혹은 한국인(?)이 만들어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식 빵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호주에서 먹어보니 맛있네요.

호주 오시면 일본식 빵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