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즈매니아 호바트에 오시면
꼭 방문해봐야 할 마켓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바트라는 도시가 다른 호주 도시에
비해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이 마켓만큼은 규모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살라망카 마켓(Salamanca Market)
📍위치 - Salamanca Pl, Hobart TAS 7001
⏰운영시간 - 토요일 08:30~15:00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여기가 토요일 마켓이라 운영 시간이 꽤 짧아요.
아마 호바트라는 곳에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적을 텐데,
개인적으로 토요일에 맞춰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와,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해요.
호바트가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긴 하지만,
멜버른, 시드니에 비교하면 확실히 작은 도시거든요.

근데 여기 살라망카 마켓의 사람만큼은
멜버른, 시드니의 분주함과 비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살라망카 마켓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면,
여기가 과거 호바트항의 창고였다고 해요.

1800년 호바트가 처음 발전되며 창고로 썼던
지역인데, 시간이 지나며 여러 건물, 시설이 들어섰고
1972년부터 살라망카 마켓이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마켓들처럼 200년씩 된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네요.

여기 마켓의 특징이
굉장히 기다란 형태로 운영 중이라는 것입니다.
바닷가 한 블록 옆 공터에서 마켓이 열리는데, 그날은
4~5블록 정도를 통제하고 야외 노상을 깔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농산물, 과일 등도 파는데,
좀 더 메인은 수공예품과 먹거리입니다.
아주 기다란 거리에 옷, 신발, 그림, 사진,
음식, 커피 등등 구경할 만한 건 전부 다 팔아요.

또 재미있는 게 타즈매니아가 호주 본토와
떨어져 있는 섬이어서 지역적 자부심이 있는 듯해요.
제품을 살펴보다 보면
타즈매니아산 제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커피 등도
타즈매니아산 우유 사용, 원두 사용이 많이 보여요.

또 기념품을 많이 파는데,
호주 동물 하면 캥거루, 코알라잖아요?
근데 타즈매니아에는 타즈매니아 데빌 등
여기서만 사는 동물이 많아
그것들을 활용한 인형,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건 호주 다른 지역에서 구할 수 없으니
하나쯤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근데 진짜 시장이 1주일에 하루 열리기도 하지만,
저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다 오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 넓은 시장 전체가
꽉 차서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네요.
시장 주위에는 뭐가 있을까?

시장이 워낙 크고 붐벼서
1바퀴 이상 돌아보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시장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보고
주위에 뭐가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노상 마켓 뒤쪽에
여러 술집, 펍, 카페 등이 있네요.
마켓 바로 뒤쪽이지만 분위기가
꽤 차분하고 운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장을 구경하시다가
여기서 식사도 하시고 쉬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살라망카 스퀘어입니다.
사실 스퀘어 자체에 뭐가 있는 건 아니고
여기가 마켓 옆 골목길에 있거든요.

이렇게 마켓 옆쪽에 위치한 골목인데
멋진 분수도 있고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기가 빨렸는데
여기서 30분 정도 분수도 보고 잘 쉬었네요.

이 외에 살라망카에 여러 갤러리가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이 하는 곳인 듯한데
무료로 구경도 가능하더라고요.

여기서는 작품 구매도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대망의 마지막은 공원 구경!
살라망카 마켓 주위에 큰 공원이 두 개 있거든요.
이 두 곳 모두 잔디밭이 크게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날은 한 공원에서 공연도 하더라고요.
잘 모르지만 뭔가 아일랜드 전통 음악 같던데,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혹시 호바트 가실 분들은 꼭 토요일에 방문하셔서
살라망카 마켓 구경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