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즈매니아의 제1 도시, 호바트에 온 기념으로
지역을 공부하기 위해 박물관에 가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규모도 크고 볼 게 많더라고요.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타즈매니아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
(Tasmanian Museum and Art Gallery)📍위치 - Dunn Pl, Hobart TAS 7000
⏰운영시간 - 매일 10:00~16:00
💰입장료 - 무료

오늘 가볼 곳은 "타즈매니아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
이름만 봐도 타즈매니아 대표
박물관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위치의 경우 타즈매니아 제1 도시,
호바트 시내에 있어요. 옆으로 한 블록 가면 바다,
그 반대쪽으로 1블록 가면 시티 센터입니다.


운영 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예요.
시간만 확인하시고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더불어 입장료도 무료!
호주에는 훌륭한 박물관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좋아요.
마음 편하게 구경해보겠습니다.

고급스러운 유럽식 건물을 지닌 박물관 외관이에요.
호바트가 전체 호주 도시 중
2번째로 오래된 도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오래된 유럽풍의 건물이 많은데,
이곳 타즈매니아 박물관도 그런 스타일입니다.

입구 쪽에는 넓게 주차장이 있고,
성처럼 외벽이 하나 있네요.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박물관 옆에 또 입구가 있던데,
여긴 나중에 소개해 드릴게요!

박물관에 넓은 마당과 카페가 있어
여유롭게 쉬기도 좋아 보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1. 메인 홀

먼저 가볼 곳은 메인 홀,
여기가 타즈매니아 박물관의 주요 전시장이에요.
저는 박물관의 외관을 보고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큽니다.

1층에 들어오시면 카운터가 있고,
여기서 간단하게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주시더라고요.
박물관은 현재 2층 규모로 운영 중인데
1층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층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그 옆 전시장에는 타즈매니아만의
독특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주 박물관을 오며 느끼는데 동물에 진심이고
전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요.

여기 동물 박제인지 인형인지 모르겠는데
아주 생동감 넘치는 게 많습니다.

그 옆에는 호주 원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과거 영국인들이 호주에 들어오기
전 호주를 지키던 사람들입니다.

호주 대부분의 박물관에서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원주민들이 호주에서 엄청 차별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건 또 신기하네요.
여기도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2층에는 먼저 미술관 공간이 보이네요.

현재 굉장히 어려 보이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사진사으로는 초등학생 정도인 것 같은데
그림을 아주 잘 그리네요.
저렇게 어린 나이에 작품 활동을 하다니
미래가 창창한 듯합니다.

이 외에 몇몇 미술 작품과 그림들도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 듯합니다.

다음 방은 유럽풍의 미술품, 그림이 많았어요.

전체적으로 초상화도 많고 멋진 작품이 있었습니다.

원주민분들의 초상화도 있던데 좋네요.

다른 한쪽에는 약간 가구 같은 게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멋지고 보기 좋네요.

살면서 처음 보는 풍뎅이 전시도 진행 중이네요.

전 세계 풍뎅이를 수집한
곤충 박사님의 전시회인 듯합니다.

신기한데, 지역별로 풍뎅이 생긴 게 아예 다르네요.

확실히 호주 친구들은 큼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공간은 남극 전시회였습니다.

호바트에 뜬금없이 남극이 있어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호바트가 도시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 세계에서 남극에 2번째로 가까운 도시라고 하네요.

실제로 호바트 앞바다가 남극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호바트에서 남극으로 탐사를 간 사람도
많고, 현재도 남극 크루즈를 운영하는 도시라고 하네요.

근데 그래봤자 남극에서 3,000km 떨어져 있긴 합니다.

엄청나게 멀죠?
아무튼 박물관 덕에 신기한 걸 알게 되었네요.
2. 서브 홀

메인 홀이 엄청 넓어서
거의 2시간 정도 구경하는 데 사용한 것 같아요.
열심히 구경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나가려는데,
직원분께서 저 옆 건물도 구경하라고 하셨네요.

온 김에 다 구경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얼른 들어가 봤습니다.
메인 홀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충분히 볼 게 많더라고요.

1층의 경우 타즈매니아의
동, 식물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동, 식물 자체에 대한 설명은
여기가 더 자세하고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참 신기한 게 호주 동물들도 특이한데,
타즈매니아는 또 타즈매니아만의
동물이 많은 게 더 신기하네요.

2층의 경우 영국인들이
호주로 건너온 뒤의 역사에 대해 소개해줍니다.

자동차, 기계, 가구 등
여러 가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확실히 영국스러운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3층에서 좀 충격받았는데,
초기 영국인들이 호주에 정착하며
자행했던 끔찍한 사건들을 보여주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호주인이었다면
이런 것들을 숨기고 싶을 것 같은데,
모두 드러낸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든 정복의 역사가 그랬듯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하네요.
특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원주민들이
처음 받았을 충격은 가늠이 안 됩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네요.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여기 3층 꼭 들러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