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용한 타즈매니아, 론세스턴 도심에
카페 한 곳에 가보겠습니다.
타즈매니아도 호주이기 때문에 커피는 참을 수 없죠?
길을 걷다가 예쁜 카페가 있어 찾아보니, 구글맵 기준
리뷰 250개 이상, 별점 4.8,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멜리아 커피(Amelia Coffee Co.)
📍위치 - 56 George St, Launceston TAS 7250
⏰영업시간 - 평일 06:30~15:00 / 토요일 07:00~1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예요.
시드니, 멜버른도 카페 영업시간이 한국보다 짧았는데,
좀 더 교외 지역으로 오니 엄청 짧네요.
토요일에 커피를 즐기려면
거의 아침부터 나와야 할 듯합니다.
가실 분들은 시간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론세스턴 시내에서 눈에 띌 만큼
예쁜 아멜리아 커피입니다.

론세스턴이 기본적으로 200년 전에 형성된 곳이라
구도심 느낌이 나는데, 여기는 깔끔해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성 카페 느낌?
가게 한쪽에는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고,
다른 쪽에는 테이크 아웃 전용 창문이 있네요.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은 여기 인도가
그리 넓지 않은데 도로를 아예 침범해서
테라스 석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호주 분들은 정말 테라스 석에 진심인 것 같아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내부로 들어왔어요.
카페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예요.

밖에서 봤을 때는 내부 좌석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앉을 곳이 많네요.
탁 트인 창을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이 있고,
2인석, 단체석도 있습니다.

이날 날씨가 좋았는데
가게 내부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좋네요.

잘 모르고 방문한 카페인데
내부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여기 동네에서 알아주는 카페인가 봐요.

제가 평일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정말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오더라고요.

여기가 또 커피에 진심인 게
원두를 가게에서 직접 볶더라고요.
카운터 쪽에 보니 원두에 대한 설명도 붙어있습니다.

몰랐는데 타즈매니아에서도 원두 재배를 하더라고요.
그 외에 콜롬비아, 멕시코, 케냐 원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듯하네요.
저도 한편에 자리를 잡고 커피 주문해 보겠습니다.
메뉴

자, 그럼 메뉴를 살펴볼게요.
먼저 커피와 차류가 보입니다.
근데 여기 특이한 게 커피 가격이 안 적혀있어요.

저도 뭐지 하고 주문했는데
그냥 안 적어 놓으신 듯합니다.
에스프레소에 3.5불이라고 적혀있는데,
저건 기본 에스프레소 가격이래요.

음료 외에 커피 기계와 원두도 판매 중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카운터 뒤편에 원두와 커피 기계들이 보이네요.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샌드위치류,
크루아상들도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좋은 메뉴들인 것 같습니다.
플랫화이트(5불)

저는 플랫 화이트 스몰 사이즈를
한 잔 주문해 보았습니다.
베일에 싸인 가격은 5불, 4,425원입니다.

아마 다른 커피들도 이 가격과 비슷하겠죠?
여기는 직원분들이 세 분이나 계셔서
커피가 금방 나왔습니다.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세요.

하얀 잔에 예쁜 라떼 아트, 정석 플랫 화이트입니다.
양은 종이컵 2잔 분량, 다른 곳과 비슷해요.

오, 근데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우선 원두 맛이 꽤 강한 플랫 화이트예요.

그런데 원두 맛이 좀 독특합니다.
쓴맛이 강하고 특유의 스모키함이 느껴져요.

더불어 이유는 모르겠는데
고소한 맛이 굉장히 강합니다.
커피의 고소한 맛은 아니고 우유의 맛인 것 같은데
조화가 굉장히 훌륭하네요.

보통 호주 커피는 산미가 느껴지는데,
여기는 스모키함과 고소함이 강해서인지
아예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커피도 훌륭했지만, 가게 분위기,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가보고 싶은 카페예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