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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서서 먹는 우동&소바 마쓰야 :: 단돈 170엔 우동,소바? 오사카 현지인처럼 즐겨보자!

by 김철수1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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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마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것 같은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맛도 훌륭하고 가게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일본 현지인분들이 애정하는 메뉴인 것 같고,

사실 저라도 집 앞에 있으면 매일 올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또 가고 싶은데

얼른 소개해 드릴게요!


서서 먹는 우동&소바 마쓰야

📍위치 - 3 Chome-4-5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영업시간 - 금~수요일 07:00~20:00

단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서먹는 우동 & 소바 마쓰야입니다.

저도 구글 맵으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위치는 오사카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덴노지 공원과 쓰텐카쿠, 신세카이, 메가 돈키호테

사이에 있는 작은 시장에 있습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신세카이, 메가 돈키호테는

오사카에 오신 분들이 많이 들르는 관광지여서

접근성은 상당히 좋다고 느껴지네요.


영업시간의 경우 목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일본에는 영업시간이

짧은 가게가 많은데 여기는 꽤나 기네요.

특히 이른 아침부터 영업하시는 게 직장인, 학생들이

회사, 학교를 가기 전 아침식사로 찾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단, 매주 목요일은 정기휴무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마쓰야가 있는 시장의 입구입니다.

제가 잡은 숙소에서 많이 멀지 않아

저는 오전에 산책 겸 걸어왔어요.

메가 돈키호테를 지나 조금 더 걸어오면

이렇게 시장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쪽 시장은 확실히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도톤보리, 난바 쪽과는 다르게

좀 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통로를 쭉 통과하다 보면

오늘 방문할 마쓰야가 보입니다.

서서 먹는 우동집답게 가게 규모가 확실히 작아 보이죠?

저도 처음에 구글 맵을 켜고

방문했는데 찾지를 못했습니다.

가게도 작고 막 눈에 띄는 인테리어가 없다 보니

여러분들도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쓰야 내부입니다.

손님분들이 많이 계셔서

상세히 찍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잘 모르지만 꽤 오래된 일본 맛집의 느낌이 드네요.

벽에 포스터도 걸려 있고 재미있습니다.

이름답게 앉아서 먹는 좌석은 따로 없고,

중앙에 오픈형 주방, 그 주위를 둘러싸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사장님께서

끊임없이 우동을 만들어 주시고 계시네요.

주위에 직장인, 학생들이 금방 우동을 먹고 회사,

학교로 가는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그랬습니다.

어린 시절 보던 일본 만화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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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입니다.

여기는 로컬 식당답게 영어 메뉴판이 따로 없고

들어가면 주문을 바로 해야 해서 미리 메뉴를 정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파파고로 메뉴를 번역하니

이상하게 번역된 것 같네요.

이곳은 기본적으로 우동, 소바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토핑을 넣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저도 일본어를 잘 몰라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우선 제가 아래에 일본어 메뉴판도 넣어 드릴 테니

한번 확인해 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우튀김 우동(270엔)

저는 270엔, 새우튀김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우동, 소바 중

어떤 것으로 할 거냐고 여쭤보시니

미리 고르고 가시면 좋을 듯하네요.

구성은 뽀얀 우동면에 맑은 국물, 큼직한 새우튀김,

파와 김가루가 올라가 있습니다

주문하면 기존에 삶아 놓은 면을 토렴하듯

따듯하게 만들고 국물을 담아 내어 주시네요.

그렇다 보니 30초도 안 돼서 메뉴가 나왔습니다.

먼저 면부터 먹어 보면,

미리 삶아 놓았는데 신기하게 쫄깃합니다.

면은 엄청 통통하진 않은데 적당한 굵기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국물은 다시마로 만든 것 같은

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이었네요.

단순한 국물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먹다가 고춧가루가 있어 뿌려먹었는데

국물이 칼칼해져서 좋았네요.

새우튀김의 경우 미리 튀겨 놓은 걸 우동에

올려 주시는 스타일로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튀김 자체가 폭신한 느낌으로

따끈한 국물에 적셔 먹으니

국물을 쫙 빨아들여 식감도 좋고 맛있더라고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부드러운 튀김을

국물에 적셔 먹는 걸 좋아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뭐 우동 맛이

정말 차별적으로 맛있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든든한 우동을 한 그릇 할 수 있는 곳은

일본에서도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거기에 일본 아침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보던 일본 만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오사카의 활기찬 분위기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차분한

아침 식사도 재미있었고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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