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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타카마야: 오사카 근교, 나라 골목길에서 만난 소바 맛집 (feat. 자루소바)

by 김철수1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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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오사카 인근 여행지,

나라에 위치한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오사카에서 나라로 가는 법, 나라 사슴공원,

먹거리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도

한번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사카 근교 여행지 추천 : 나라 사슴공원 가는 법, 꿀팁, 주의사항, 필수 간식(나카타니도 모찌)

안녕하세요.​오늘은 오사카에서 가까운 힐링,인생샷 근교 여행지 한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개인적으로 오사카와 근교 여행을 즐기며가장 인상 깊었고 정말 경험해 보기힘든 경험이었다

journey-to-joy.tistory.com


 

타카마야(Takamaya)

📍위치 - 45-6 Takamacho, Nara, 630-8241 일본

⏰영업시간 - 월, 수~금요일 11:00~22:00

주말 11:00~23:00 / 단 매일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타카마야라고 하는

소바, 튀김집입니다.


여기서 잠깐!

일본은 면에 참 진심인 나라예요.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면 요리가 있지만, 일본은

지역별로 유명한 면 요리가 따로 존재하더라고요.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멘, 다카마쓰의 우동처럼

나라에는 소바, 특히 대나무 채반에 메밀면을 올리고

쯔유 소스에 담가 먹는 자루소바가 유명합니다.

제가 오늘 방문한 가게도 나라의 명물,

자루소바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위치는 일본 나라에 위치한 지하철역,

긴테쓰나라 역에서 아주 가까워요.

나라 역이라고 큰 역이 있지만, 시내 중심에서 조금

멀어서 오히려 긴테쓰나라 역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보통 나라에서만 여행하시는 분들은 적고 오사카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긴테쓰나라 역에 내려 식사하기 좋은 위치였습니다.


영업시간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 열고,

평일은 오후 10시, 주말은 오후 11시에 마감합니다.

단,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참고해 주세요!


타카마야 외관 사진은 아니지만,

가는 길을 알려 드릴게요!

이 가게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은근 찾기 어렵더라고요.

우선 긴테쓰나라 역 6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 쪽으로

우회전하는 게 아니라 좌측 편으로 직진합니다.

이후 다시 좌회전해서 한 블록을 가면

이런 입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좌측 편 좁은 골목길로 쭉 들어가면

오늘 가볼 타카마야가 나옵니다.

여기는 정말 상상 속 조용한 일본 골목길 맛집,

그 느낌 그대로였어요!

얼른 소개해 드릴게요!


가게 외관입니다.

밖에서 얼핏보면 뭔가 일본 목욕탕처럼 생겼네요.

주위도 조용하고 가게도 고요합니다.

가게 외부가 목재로 되어 있는데, 정확한

연식은 모르지만 꽤나 오랜 세월 이 골목을

지키고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전부터 이동하느라 배가 고프네요.

얼른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 먹어 보겠습니다!


타카마야의 내부입니다.

내부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런 느낌이네요!

벽, 탁자 등이 목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인데,

공간 자체도 꽤나 넓더라고요.

좌석은 1인석부터 6인석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특이한 게 실제 가정집처럼 되어 있더라고요.

 

주위가 모두 가정집인 걸 보니

아마 이곳도 가정집이었는데,

문을 떼어내고 식당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카마야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네요.

얼른 식사 메뉴 살펴보고 주문해 보겠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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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마야 메뉴입니다.

저는 소바라는 게 저렴한 줄 알았는데,

꽤나 고급 요리인 것 같네요.

기본 자루소바가 800엔,

세트 메뉴는 1,100엔부터 시작합니다.

다양한 코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가벼운 식사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이 식사뿐 아니라 주류를 즐기기에도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주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몇몇 분들은 큰 주류를

구매 후 가게에 놓고 드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실제로 제 좌측에 앉으신 분도 점심부터 킵해 놓은

술에 소바와 튀김을 즐기고 계셨어요.

다양한 안주가 있어 술 마시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자루소바(800엔)

저는 800엔짜리 자루소바를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주문 후 비주얼을 보고 조금 실망하긴 했습니다.

일본이 또 저렴한 면 요리는 굉장히 저렴해서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구성은 메밀면과 쯔유 소스, 파입니다.

파는 쯔유 소스에 함께 넣어 먹는 것 같네요.

면 양은 우리나라 라면 1개 정도,

혹은 조금 더 많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메밀 특유의 고소한 향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쯔유의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달콤짭짤하고 감칠맛이 좋았지만,

한국 소바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다른 점은 소스가 묽지 않고

진해서 면과의 어울림이 좋았습니다.

면은 상당히 맛있었어요.

저는 메밀면의 향과 식감을 좋아하는데,

특유의 쌉쌀한 맛과 끊기는 식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굉장히 탱글하고 맛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고

퀄리티 좋은 음식을 먹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비싸다고 해도 인당 2~3만 원 선이면

먹을 수 있는 정도이긴 합니다.

소바는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나라에서 유명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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