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반미 좋아하시나요?
저는 반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전에 베트남 여행을 할 때 아침마다 반미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라오스 비엔티안을 여행하며
정말 저렴한 로컬 반미 맛집을 발견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라오스식 반미?
태국 방콕을 여행하다가 라오스로 넘어오며
가장 크게 느낀 게 음식이 확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태국 이싼지방과 붙어있으니
비슷한 음식도 있지만 베트남에서
많이 먹었던 빵 종류의 음식이 많이 보입니다.
과거 베트남과 함께 프랑스 식민 지배를 당하다 보니
비슷한 식문화를 가지게 된 듯합니다.
정확히 라오스식 반미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Ong Dung Bakery
📍위치 - 라오스 비엔티안
⏰영업시간 - 매일 05:00~21:30
영업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입니다.
사실상 아무 때나 방문하셔도 맛있는 반미와
빵을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옹덩 베이커리 외관입니다.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가게 규모가 굉장히 크네요.
이곳이 한국인분들께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 듯합니다.
가게 규모도 상당히 크고 정말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방문하시더라고요.
가게 내부입니다.
넓은 실내에서 직원 6~7분께서 계속 빵을 굽고
반미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가게가 굉장히 청결했습니다.
동남아 로컬 식당은 간혹 위생 때문에
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좋네요.
메뉴
메뉴입니다.
이곳이 기본적으로는 베이커리여서 빵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빵은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현지인 분들은
빵을 많이 사 가시더라고요.
확실히 라오스는 빵 문화가 발달한 것 같습니다.
빵은 가격표가 따로 적혀있지 않으면
10,000낍 600원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라오스 물가가 불안정해서
가격이 변동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미의 경우 1개에 50,000낍 3,000원
반개에 25,000낍 1,500원입니다.
여러분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한국 베트남 식당에서 반미를 먹을 때
개당 만원 가까이 냈던 것 같은데 행복합니다.
이 외에 음료수, 과자 등 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반미 반개(25,000낍)
저는 반미 반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1,500원입니다.
※먹기 전 미리 말씀드리면 반미 반개의 양이
서브웨이 30cm의 2/3 정도의 양입니다.
한 개를 시키면 상당히 많으니 시키실 때 참고하세요!
반미를 주문하면 즉시 직원분께서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재료를 다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빵도 투툼하고 속 재료가 아주 실합니다.
그럼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소스는 매콤한 맛이 베이스에 위에 올라간
재료에서 달달한 맛을 줍니다.
정확하진 않겠지만 베트남에서 먹었던 반미와 비교하면
더 매콤하고 재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라오"라는
매콤한 향신료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또한 베트남 반미에는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소고기가 좀 더 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시지를 썰어 넣은 게 많이 들어있는데
이건 베트남에서 먹어본 적이 없고 태국에서
먹어보았던 재료입니다.
같은 반미이지만 어느 정도
태국의 영향도 받은 듯합니다.
오늘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가성비 로컬 반미 맛집
옹덩 베이커리에 대해 리뷰 작성해 보았습니다.
매콤한 맛에 푸짐한 속 재료를 지닌 반미를
단돈 1,5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라오스 여행 가셔서 반미만큼은 꼭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