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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카페 :: 맨체스터 프레스(Manchester Press) / 추천, 브런치, 커피, 맛집, 매직커피, 후기, 원두, 선물

김철수1 2025. 3.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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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커피의 도시 멜버른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 많은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커피 마시기도 좋지만,

브런치를 즐기거나 여유롭게 쉬어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커피 맛은 물론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은 이곳,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맨체스터 프레스(Manchester Press)

📍위치 - 8 Rankins Ln, Melbourne VIC 3000

⏰운영시간 - 평일 07:30~15:30 / 주말 08:00~16:00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맨체스터 프레스"입니다.

이곳은 제가 올린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한 분이

댓글로 추천해주신 가게예요!

무려 8년 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지난번 방문했던 멜버른 3대 커피

"브라더 바바 부단" 안쪽 골목길이에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유명한 카페가

두 곳이나 있다니 신기합니다.

안쪽 골목길로 쭉 들어오시면 이렇게

예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굉장히 호주스러운 영업시간이죠?

호주 카페들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문을 닫으니

꼭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늘 방문해볼 맨체스터 프레스 외관입니다.

지난번에 브라더 바바 부단에 왔을 때

이쪽으로 골목길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네요.

이 골목길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제일 끝 오른쪽에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좌우로 푸릇푸릇한 식물도 예쁘고

붉은 벽돌로 된 건물도 아름답네요.

개인적으로 이쪽 골목길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호주 카페의 특징인데 가게 앞쪽에

사용하는 원두를 이렇게 알려주더라고요.

이곳은 ONA라는 곳에서

원두를 받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맨체스터 프레스 내부입니다.

제가 짧은 시간이지만 호주 카페를

다니며 깨달은 점이 있어요.

호주 카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원두에 진심인 소형 개인 카페,

그동안 소개해 드린 멜버른 3대 커피들이

그런 느낌이었죠.

이런 곳은 오래 있어도 되지만, 내부가

붐비고 복잡해서 오래 있기 쉽지 않더라고요.

둘째, 카페인 동시에 다양한 브런치,

식사 메뉴를 함께 파는 곳입니다.

멜버른 3대 커피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린

세븐 시즈 커피와 오늘 소개해 드릴

맨체스터 프레스가 그런 곳입니다.


내부를 보면 꽤 넓고 오랜 시간

앉아있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영국 맨체스터의 이름을 따온 카페인 듯한데,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점심시간이 좀 지난 때 방문했는데,

커피만 드시는 분들보다 음식과

함께 드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내부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제가 방문한 시간에 한국인

직원 두 분, 손님 중에서도 한국 분들이 좀 계셨습니다.

구글 리뷰도 보니 한국인 직원분들이

자주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직원분들과 이야기를 해본 건 아니지만,

뭔가 내적 친밀감이 들었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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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맨체스터 프레스 메뉴를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음료부터, 음료는 화이트 커피, 블랙 커피,

티, 주스, 아이스크림 플롯 등이 있습니다.

확실히 브런치 카페라서 그런지 일반 식당보다는

음료 메뉴가 다양하네요.

커피 메뉴를 보면 원두를 고를 수 있는데,

"아스펜"은 쓴맛이 주된 원두,

라즈베리 캔디는 신맛이 주된 원두이니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대는 호주 일반적인 카페 수준입니다.

다음은 식사 메뉴입니다. 커피, 음료와 즐기기

좋은 베이글, 샌드위치,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네요.

가격대는 보통 2만원 정도?

딱 일반적인 브런치 카페 메뉴 가격대로 느껴집니다.

메뉴가 꽤 다양해서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오셔서 나눠 먹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이 외에 몇몇 쿠키와 빵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를 드셔보시고 마음에 드셨다면

원두도 따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호주 원두는 선물용으로도 참 좋아 보입니다.


플랫 화이트(5.5불)

저는 메뉴판 맨 위에 자리 잡은

플랫 화이트를 한 잔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5.5불, 5,031원.

커피는 주문 후 5분도 안 돼서 나왔네요.

하얗고 깔끔한 잔에 담겨 나온 플랫 화이트.

물 인심이 좋은 호주답게

대형 와인병에 물이 담겨 나왔습니다.

호주 플랫 화이트는 어디서 주문하든

예쁜 라떼 아트가 그려져 있어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기는 잔도 하얀색이어서 진짜 플랫 화이트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양은 딱 표준적인 종이컵 1.5~2잔 분량.

다른 곳의 플랫 화이트에도 우유 거품이 충분했지만,

여기는 굉장히 풍부하고 몽실했어요.

아주 충분한 우유 거품 덕에 커피 자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지만,

그 속에서 어느 정도의 커피 맛이 느껴졌습니다.

간혹 우유가 많이 들어가 커피 맛이 적게 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커피 맛도 충분했네요.

특히 제가 시킨 "아스펜" 원두는 쓴맛이 강해

한국 분들이 굉장히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호주 커피는 산미가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이곳은 호불호가 적을 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커피도 훌륭했지만,

가게 분위기가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호불호가 적고, 공간이 넓고

편안한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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