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굴을 먹어보겠습니다.
관련해서 호주가 굴이 왜 유명한지, 어떤 지역의
굴이 맛있는지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고,
호주 굴 가격과 맛도 후기 작성해볼게요!
바로 가보겠습니다!
호주 굴이 유명한 이유!

우리나라를 비롯해 굴이 맛있기로
소문난 나라가 몇 군데 있죠?
그중 한 곳이 호주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아요.
1. 깨끗한 해양 환경
2. 다양한 품종
3. 엄격한 품질 관리
4. 풍부한 미네랄

총 4가지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 우선 해양 환경입니다.
현재 호주 정부에서 환경 관리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굴이 아주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다양한 품종입니다.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퍼시픽 오이스터부터
시드니 해안에서 자라는 시드니 록 오이스터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또 굴 업체들이 엄격하게 품질 관리하여
가장 맛있는 시기에 채취 후 잘 보존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네요.
마지막은 풍부한 미네랄입니다.
굴 성장에 있어 미네랄이 아주 중요한데,
호주 바다에 미네랄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굴이 맛있는 지역 TOP 3

호주 전 지역의 굴이 맛있지만,
특히 유명한 곳이 3곳 있더라고요.
1. 남호주
2. 뉴사우스웨일스
3. 타즈매니아

바로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 타즈매니아입니다.
남호주와 타즈매니아의 경우 태평양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퍼시픽 오이스터"를 만날 수 있어요.

두 지역 모두 호주 남단에 있어
바다가 깨끗해서 굴이 실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퍼시픽 오이스터의 경우
부드러운 식감, 단맛이 강점이라고 하네요.

뉴사우스웨일스의 경우 시드니 굴이 유명한데,
여기는 "시드니 록 오이스터"라는
독자적인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시드니 굴의 경우 좀 더 크리미하고 짭짤하다고 하네요.
타즈매니아 굴 즐겨보기!

저는 현재 타즈매니아 호바트를 여행 중이거든요.
시드니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굴 한번
먹어봐야지 하다가, 굴이 유명한 이곳 호바트에서
처음으로 굴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호주 굴이 꽤 비싸거든요.
제가 살펴봤을 때는 마켓에서 12알 기준
30불이면 진짜 저렴한 편인 듯했습니다.

근데 이 곳 호바트에 타즈매니아 굴을 1알 2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퀸즈 헤드 호텔(Queen's Head Hotel)
📍위치 - 400 Elizabeth St, North Hobart TAS 7000
⏰영업시간 - 일~목요일 12:00~22:00
금, 토요일 12:00~24:00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금, 토요일은
오전 12시까지, 그 외는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노스 호바트의 가게들은
전부 큼직하고 깔끔한데, 여기도 그랬어요.
가게 규모도 크고 깨끗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여기 특징이 가게를 절반으로 나눠
우측은 레스토랑, 좌측은 펍 형태로 되어 있더라고요.

가족끼리 오셔서 고급스러운 식사는 물론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에도 훌륭한 곳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에피타이저와 해산물 요리,
버거, 샌드위치 등을 판매 중인 곳이네요.
가게 분위기에 비해 가격대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코스 요리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사실 이때 식사 이후 길을 지나가다가
굴이 2불이라고 해서 들어가 봤거든요.
직원분께 혹시 굴만 주문할 수 있냐고 하니 주방에
문의 후 가능하다고 해서 굴만 주문해봤습니다.

여기서는 "내츄럴(Natural)"과
"킬패트릭(Kilpatrick)", 두 종류의
굴 요리를 판매 중이어서 각각 시켜봤어요.

내츄럴은 2불, 킬패트릭은 3.5불,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확실히 고급 레스토랑이라 플레이팅도 깔끔하네요.

내츄럴은 말 그대로 생굴이 나옵니다.
생굴에 레몬즙을 첨가해
굴 본연의 맛을 즐기는 형태였어요.

제가 받은 굴은 알 크기도 괜찮고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내츄럴의 경우 굴 특유의 달큰한 맛이 좋았고
상당히 신선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 입에 넣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바다의 맛이 느껴지다가
후반부에 은은한 고소한 맛과 단맛이 퍼졌네요.

킬패트릭은 저도 처음 보는 형태였습니다.
찾아보니 굴에 베이컨, 우스터 소스를 더해
익힌 요리라고 하더라고요.

짭짤한 굴에 감칠맛 좋은 베이컨, 달달한 우스터 소스가
더해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굴이 익혀지다 보니 특유의 바다 맛이 줄었고
소스와 베이컨 맛이 강해 굴 맛이 묻힌 느낌이었네요.
이건 생굴을 선호하시지 않으시는 분들이 드시기
아주 좋은 요리인 듯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생굴이 더 맛있었어요!
굴은 정말 호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인데,
청정 타즈매니아 굴을 먹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호주 가시면 굴 꼭 드셔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