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의 대표 마트 중 하나인 울월스를
구경하며 어떤 것을 팔고 어느 정도의 가격인지
살펴보고, 꿀템, 쇼핑 리스트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가보시죠!
울월스(Woolworths)

제가 오늘 방문해볼 마트는 "울월스"입니다.
흔히 "콜스"와 함께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마트입니다.

이 외에도 "알디", "IGA" 등 몇몇 마트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울월스와 콜스가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것 같아요,
무려 1924년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100년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안 파는 것 빼고 다 팔 정도여서 우리나라
이마트 정도의 포지션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참, 그리고 "울월스 메트로"라는
매장도 많이 보이는데, 이건 찾아보니
좀 더 규모가 작은 매장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파는 품목은 동일하니
여기 이용하셔도 상관없을 듯하네요.

저는 멜버른 외곽 지역에 위치한
울월스에 방문해 보겠습니다.

시티에도 많은 울월스가 있지만,
호주는 주로 자차를 이용해 쇼핑하는
문화가 발달해 외곽 쪽 마트가 더 크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곳도 규모가 커서
둘러볼 제품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호주 마트 둘러보기!

자, 그럼 호주 마트를 둘러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물가는 어떤지 알아볼게요!
1. 과일, 채소

호주 마트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면
항상 야채, 과일 코너가 먼저 나옵니다.

제가 한국에서는 요리를 많이 하지 않아
야채, 과일을 자주 사지는 않았는데,
호주에서는 요리를 위해 자주 사게 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가격대도 한국에 비한다면 훨씬 저렴합니다.

호주 자체의 땅이 워낙 넓어 수급도 충분하고,
근처에 동남아도 있어 합리적인 것 같네요.

다만 시장에서 과일, 야채를 사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긴 합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2. 육류, 어류, 계란

다음은 육류와 계란을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계란부터, 놀랍게도 계란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것 같아요.
흔히 한국 계란이 금란이라고 하며
굉장히 비싸다고 하는데, 현재 호주도
계란 수급에 문제가 커서 가격이 폭등했다고 합니다.
저도 계란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중이네요.

다음은 고기류, 호주 마트에 신기한 점.
냉동 고기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는 냉동 고기가 종류도 많고 다양하잖아요.

호주의 경우 냉동 고기를 찾는 게 힘듭니다.
아마 고기 수급이 워낙 쉬워서 그런 것 같아요.

고기 종류는 닭, 돼지, 소, 양까지는
무조건 있는 것 같고, 이 외에 소시지, 케밥 등
조리만 하면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신기한 게 마트에 할랄 코너도 무조건 있더라고요.
가격대는 뭐 한국 분들이 보면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수준.

당연히 비싼 고기도 많지만, 한우 정도는 아니고 저렴한
고기는 우리나라 냉동보다도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이건 국가 태생적 차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은 어류, 근데 또 어류는 엄청나게
저렴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냉동도 많은데 가격대가 꽤 있더라고요.
거기에 조리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사 먹지 않게 되는 듯합니다.
3. 유제품, 프로틴

다음은 호주의 상징 유제품.
이건 뭐 말할 게 없습니다.
일단 우유 종류부터 가격,
모든 게 호주가 훨씬 다양하고 저렴한 것 같아요.

현재 한국 우유는 리터당 3천 원도 넘는 것 같은데,
여기는 저렴한 것 기준 리터당 1300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한국에도 저렴한 우유가 있겠지만,
여기는 뭐 정말 물처럼 마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거기에 버터, 치즈, 요거트 종류도 어마무시해요.

한국에서는 버터와 요거트, 치즈 진짜 비싸잖아요.

여기는 완전 생필품 느낌이라 종류도 많고
저렴하고 대용량으로 많이 팝니다.

저도 여기서 굉장히 많이 먹고 있네요.

운동을 좋아하는 호주답게
프로틴 관련 제품들이 마트에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한국도 저렴하진 않지만 호주가 좀 더 비싼 느낌이에요.
확실히 근육을 키우려면 부자여야 됩니다.
4. 베이커리, 파스타, 씨리얼

다음은 베이커리와 파스타, 시리얼입니다.

우선 베이커리와 파스타는 확실히 저렴해요.
빵과 파스타는 호주에서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단한 식사용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해서 자주 사 먹게 되네요.

특히 빵이 종류도 많고 저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파스타는 뭐 이제 제 주식이 되었네요.

만들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니
안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시리얼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고 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좀 더 대용량이 많이 보이는데
가격 자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5. 냉동식품, 과자, 음료수

냉동식품은 꽤 저렴한 것 같아요.
종류도 다양하고 한 끼로 먹기 충분하게 많습니다.

특히 냉동 피자, 냉동 감자튀김, 냉동 치킨이
퀄리티도 괜찮고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과자와 음료수는 그냥 살벌합니다.

진짜 어마무시하게 비싸요. 당연히 우리나라 가격보다
비슷한 과자도 정말 열심히 찾으면 찾을 수 있겠지만,
얼핏 보면 3천 원 이하의 과자가 별로 없습니다.
용량이 좀 더 큰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과자 한 봉지에 5~6천 원은 살벌한 것 같네요.

초콜릿도 정말 말도 안 되게 비싸고,
사 먹고 싶다가도 가격 보면 안 먹게 됩니다.

호주 사람들이 이래서 건강한가 봐요.
이 돈이면 과자 먹을 바에
고기, 채소 먹지,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음료는 신기한 게 냉장고에 든 것과
안 든 것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냉장고에 안 든 것도 꽤 비싼데,
냉장고에 든 건 진짜 비쌉니다.
확실히 공산품은 호주가 살벌하네요.
6. 한국 제품, 외국 제품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굉장히 신기했던 게
외국 제품이 상당히 많고 한국 제품도 정말 많아요.

기본적으로 이민자의 국가이기 때문에
모든 마트에서 글로벌 푸드 코너가 있습니다.
동남아, 동북아, 남아시아, 남미까지 굉장히 다양해요.

그리고 진짜 알려드리고 싶었던 게 호주 오실 때
한국 음식 전혀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진짜 웬만한 게 다 있어요.

우선 큰 도시라면 한인 마트가 무조건 있고,
그냥 호주 마트만 가도 김치, 만두, 라면, 과자 등은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도 엄청나게 비싸지 않아
충분히 구매할 만하더라고요.
저도 라면 할인할 때 자주 구매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호주 마트 꿀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주 마트에서 구매하면
좋은 것은 호주에서 유명한 과자류인 것 같습니다.

제가 몇 번 소개해 드린 팀탐, 초콜릿류가 비싸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고 맛있거든요.

이 외에 요리를 못 하시는 분들도 호주에서는
요리를 해보시면 너무 좋은 경험일 듯합니다.
진짜 호주는 밖에서 사 먹는 게
직접 해 먹는 거에 비해 체감 몇 배는 비싼 것 같아요.
웬만한 숙소에 조리 시설도 잘 되어있고 공원만 나가도
바비큐 시설이 많으니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