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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호주 멜버른 맛집, 카페 :: 룬 크루아상 / 아몬드 크로아상, 커피, 필수, 위치, 가격, 메뉴, 주문, 후기, 추천

by 김철수1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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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멜버른에서, 아니 아마 호주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크루아상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정말 멜버른 여행 관련해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 곳인데 드디어 다녀와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여기가 인생 크루아상이라고 하는 분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룬 크루아상 (Lune Croissanterie Fitzroy)

📍위치 - 119 Rose St, Fitzroy VIC 3065

⏰영업시간 - 평일 07:30~15:00 / 주말 08:00~15:00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룬 크루아상"

사실 여기는 너무 유명한 곳이죠?

이 곳이 굉장히 유명한 만큼 멜버른 외에도

지점이 꽤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멜버른에 온 김에

피츠로이에 위치한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멜버른 CBD 기준으로 북동쪽,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어요.

CBD 내에도 매장이 있으니

여기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입니다.

사실 저도 피츠로이 방문이 3번째인데 앞서 2번은

가게 영업시간이 거의 끝나 방문하지 못했어요.

피츠로이에 와서 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니

금방 3시가 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룬 크루아상만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룬 크루아상 피츠로이점 외관입니다.

피츠로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연남동 같은 곳이에요.

벽에 그래피티도 많고 굉장히 힙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피츠로이 골목 한편에

커다란 건물 속에 룬 크루아상 본점이 있네요.

외부에서 얼핏 보았을 때 본점답게

규모가 상당히 크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입구 쪽이 유리로 되어있어 안쪽이 좀 보이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도 얼른 들어가 보겠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내부로 들어왔어요.

밖에서 보았을 때 상상하지 못한 분위기인데,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내부가 굉장히 탁 트여있고

층고가 높아 시원하더라고요.

저는 외부에서 보았을 때 카페가

엄청 커서 좌석이 많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안쪽에 크게 제빵 공간이 있었습니다.

좌석은 2인석, 4인석, 스탠딩석 정도가

마련되어 있었네요.

그래도 커피와 빵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좌석은 주문 시 웨이팅도 걸어주니 편리했네요.

개인적으로 본점을 방문하기 잘했다 생각한 게

빵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 뒤쪽에서 제빵사분들이

열심히 크루아상을 만들고 계셨네요.

그 뒤쪽으로 정말 많은 빵들이 놓여있는데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여긴 단순히 카페라기보다는

빵 박물관을 구경하는 느낌이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성심당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빵 만드는 걸 직접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본점에 올 이유가 충분해 보여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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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빵부터, 여긴 빵 메뉴판이 특이하더라고요.

주문하는 곳 앞에 이렇게 빵 실사와

가격이 적혀있는 형태였습니다.

글로만 메뉴가 적혀있으면 뭘 시켜야 하나

잘 모를 텐데,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네요.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 롤 등을 팔며 가격대는

7,000~12,000원 사이 정도입니다.

여기 굉장히 비싼 곳이더라고요.

거의 일반 호주 빵집의 2배 정도 가격인 듯합니다.

다음은 음료, 기본적인 커피와 티,

핫초코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커피도 크게 저렴하진 않은데 빵에 비하면

평균적인 가격대입니다.

여기는 확실히 베이커리 중심이어서

그런지 커피 종류가 많거나 하진 않네요.

한편에 원두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몬드 크루아상(11.7불)+카드 택스(0.12불)

저는 룬 크루아상의 시그니처,

아몬드 크루아상을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곳은 현금 결제를 받고 있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카드 결제 시 카드 택스가 따로 붙는데, 현금을

받지 않으니 사실상 원가보다 무조건 비싸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총 11.82불, 10,861원을 지불했습니다.

가격은 정말 살벌합니다.

원래 커피도 같이 시키려다가

한편에 물과 탄산수를 따를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탄산수와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아주 영롱한 아몬드 크루아상, 저는 가격이 비싸서

크기가 클까 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사이즈였어요.

그래도 비주얼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주 바삭, 폭신해 보이는 크루아상, 그 위에 하얀

슈가파우더, 엄청난 양의 아몬드 슬라이스. 사진을 찍고

보니 가게 벽면과 크루아상이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크루아상은 따뜻하진 않고

어느 정도 식혀서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칼로 썰 때부터 느껴지는 겉바속촉,

너무 맛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단면을 보면 외부에 얇고 바삭한 층이 있고,

안쪽으로는 매우 촉촉하고 폭신한 빵,

그 중앙에 맛있어 보이는 잼이 있습니다.

맛은 뭐 확실히 괜히 유명한 게 아니네요.

리뷰를 보니 다른 곳이 더 낫다는 분들은 계셨지만,

맛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저 역시 굉장히 맛있었어요.

우선 위에 붙은 아몬드, 엄청 고소하고 바삭했습니다.

저는 이게 튀긴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 듯하고,

그냥 바삭하게 뭉쳐놓은 것 같아요.

빵은 정말 딱 정석적인 크루아상,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좀 더 작고 버터 향이 약했습니다.

그렇지만 겉바속촉의 느낌은 유럽을 이긴 것 같네요.

그리고 안쪽에 아몬드 소스가 있는데,

이게 적당히 달고 아주 고소해서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아몬드 크루아상을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확실히 이유가 있네요.

제 입에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멜버른 방문해 보시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비싸지만, 아마 이 크루아상을 먹고 맛으로

실망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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