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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타즈매니아 호바트 맛집 :: 잭맨 앤 맥로스(Jackman & McRoss) / 여행, 필수, 카페, 브런치, 가볼만한 곳, 자유, 후기, 메뉴, 가격

김철수1 2025. 4.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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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타즈매니아 호바트의

멋진 맛집 겸 카페, 베이커리에 방문해보겠습니다.

여기 동네가 참 예쁘고

가게 인테리어도 너무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호바트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만큼은

꼭 가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잭맨 앤 맥로스(Jackman & McRoss)

📍위치 - 57 Hampden Rd, Battery Point TAS 7004

⏰운영시간 - 매일 07: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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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볼 곳은 "잭맨 앤 맥로스"입니다.

여기는 호바트 중에서도

"배터리 포인트"라는 곳에 있어요.

배터리 포인트는 호바트 정착 초기

발전한 교외 지역으로, 건물이 굉장히 예쁩니다.

그래서 여기 카페 건물도 예쁘고 주위 분위기가 좋아요.

배터리 포인트의 경우

다음에 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운영 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입니다.

역시나 호주답게 일찍 열고 일찍 닫네요.

우리나라였으면 차라리 오전 10시에 열어

오후 8시까지 할 텐데, 호주 분들은

아침 시간을 참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이 따로 없으니 시간만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앞서 교외 지역이라고 표현드리긴 했는데,

시내 중심에서도 가깝더라고요.

살라망카 지역 뒤쪽에 계단이 있는데, 거기만 올라가서

3분 정도 걸어가면 가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동안도 느껴지지만,

여기 동네가 건물이 참 예뻐요.

잭맨 앤 맥로스 건물도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데,

관리도 잘 되어있고 감각적입니다.

찾아보니 건물 자체는 19세기 초반,

배터리 포인트 정착 때 지어졌다고 해요.

원래 여기에 다른 베이커리가 있었는데, 잭맨과

맥로스가 건물을 인수 후 5주 만에 열었다고 하네요.

가게 건물만 보면 역사가 200년은 된 것 같은데,

실제로는 2000년에 열었다고 합니다.


멋진 외관만큼이나 감각적인 내부네요.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우선 커피와 베이커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열된 수많은 빵과 주방 도구들이 눈길을 끕니다.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게

가게가 너무 예뻐요.

가게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며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야외석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고 내부에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얼핏 보고 내부가 좁은 줄 알았는데,

주방 뒤쪽으로도 좌석이 넓게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멋진 그림도 보이네요.

근데 또 신기한 게 호바트에서 유명한 가게들은

베이커리 겸 카페 겸 식당으로 운영되는 듯합니다.

바로 전에 다녀온 다시 앤 다시 베이커스도 그랬거든요.

지금 보니 이름도 좀 비슷하네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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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가장 중요한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구경해볼게요.

메뉴판은 가게 내부에서 먹을 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었습니다.

우선 다양한 조식 메뉴가 눈에 띄네요.

크루아상부터 브리오슈 번, 머핀 등

간단하게 먹기 좋은 빵들이 많습니다.

음료류의 경우 커피와 주스, 탄산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특이한 게 보통 카페들은 커피 메뉴가 맨 위에 있는데,

여긴 주스가 맨 위에 있습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주스가

굉장히 자신 있는 곳인 것 같네요.

좀 더 제대로 된 식사 메뉴는

이렇게 내부 벽면에 붙어 있더라고요.

샐러드, 랩, 샌드위치 등

브런치를 즐기기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빵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

기본 빵부터 디저트 빵, 쿠키, 케이크 등 다양합니다.

빵 역시 주문하신 뒤 매장에서 드실 수 있는데,

테이크 아웃 가격과 매장 이용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주문 시 이 점 주의해주세요.

또 이곳에서 굉장히 유명한 파이류도 보입니다.

여기 오신 분들이 파이류를 많이 드신다고 하네요.

멀리서 얼핏 봐도 하나하나 크기가 커서

간단한 식사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이 외에 잼, 원두 등도 판매 중이니 참고해주세요!


아이스드 보보스(3.8불)

제가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과자가 있어 주문해봤습니다.

그 이름하여 "아이스드 보보스(ICED VOVOS)!"

사장님께 여쭤보니

그냥 비스킷 같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좀 더 찾아보니 "아이스드 보보"라고 해서 호주 유명

비스킷 회사 아노츠에서 만든 과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 과자가 호주에서 엄청 유명한데, 베이커리에서

그 과자의 형태를 본떠 과자를 만든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제가 구매한 과자와 모양도 동일하더라고요.

약간 우리나라의 초코파이처럼 첫 시작은

과자 상표였지만, 현재는 여러 마켓, 베이커리에서

오마주해 판매하는 제품인 듯합니다.

어쨌든 제가 구매한 건 3.8불, 2,762원이었어요.

외관은 긴 비스킷 같은 빵, 그 위에 잼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게 올라가 있었고 딸기잼이 중앙에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름이 아이스드 보보스여서

냉동 쿠키인가 했는데, 그런 게 아니고 베이커리에서

설탕을 잼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저 위에 올라가 있는 핑크색이

폰던트라고 하는 설탕 아이싱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맛은 좋았어요.

저 비스킷 같은 게 바삭하진 않고 좀 눅눅한 느낌인데,

제 입에는 부드러워서 괜찮았습니다.

거기에 위에 올라간 폰던트가

약간 쫀득한 맛이더라고요.

이게 약간 크림과 잼, 젤리의 중간 식감이었습니다.

거기에 중앙에 있는 딸기잼이 달콤했고,

위에 뿌려진 코코넛 토핑이 고소했네요.

잼이 핑크색이라 무슨 맛일까 했는데 적당히

달달하고 쿠키와 코코넛이 고소해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쿠키 하나에 3.8불이면 비싼데, 그래도

가게에서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소비였어요.

개인적으로 쿠키가 꽤 매력적이라 나중에는

진짜 아이스드 보보도 사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여러분들도 호바트 오시면 잭맨 앤 맥로스

방문해보시고 아이스 보보도 사 먹어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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