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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 정보

호주 타즈매니아 여행 :: 웰링턴 산 하이킹(실패) / 필수, 가볼만한 곳, 등산, 풍경, 전망대, 산책, 폭포, 도전, 자유

by 김철수1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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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타즈매니아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산인 웰링턴 산에 가보았습니다.

여기가 도심지에서 거리가 꽤 되는데,

도전 삼아 걸어가 봤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웰링턴 산(Mount Wellington)

📍위치 - 7054 태즈메이니아 주 웰링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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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 볼 곳은 "웰링턴 산"이에요.

웰링턴 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무려 해발 고도 1,271m!

타즈매니아 섬 전체 중 가장 높은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전망도 훌륭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장소예요.

위치의 경우 호바트 시내에서

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거리 자체도 상당히 먼데 등산을 해야 하기에

사실상 도보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혹시 웰링턴 산에 가고 싶으신 분들은

렌터카, 버스 등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내에서 웰링턴 산까지 걸어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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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웰링턴 산의 정상까지 버스를 타고 가볼까 했는데

대중교통은 없고 몇만원짜리 여행사 버스만 있더라고요.

사실 산은 호바트에서 몇군대 올라가 봐서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웰링턴 산 정상까지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산기슭은 밟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여정을 시작했어요.


1. 호바트 시내에서 폭포까지

📍거리 - 8km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중상

사실 갈 때 어디까지 가겠다 정한 건 아니지만,

우선 웰링턴 산 입구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이 두 개여서 동그랗게

왕복하는 것만 설정하고 여정을 떠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익숙한 시내를 벗어났네요.

차를 끌고 어디론가 열심히 가는 사람들도 많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나 걸을까

궁금해서 만보기도 켜봤어요.

호바트 도심지가 작다 보니

금방 숲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가 큰 차도인데 인도가 없다 보니

좀 위험하긴 했네요.

그래도 갓길로 해서 최대한 조심히 걸어보았습니다.

사실 타즈매니아는 어디든 경치가 좋아서

벌써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네요.

가는 길이 포장되어 나쁘지 않았으나,

인도가 없어 저는 비포장 길로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하늘도 보고 경치도 구경하며

꽤나 긴 시간의 여정이었어요.

이 높은 곳에 집도 많고 마을도 존재했습니다.

사실 아예 웰링턴 산 하이킹 코스까지 진입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깊숙이 들어갔는데 길이 끊겼더라고요.

뭐 운명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길을 돌아와

작은 폭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야, 그런데 여기 폭포가 예술이더라고요.

신비로운 숲속에 작은 폭포였는데,

산에서 흐르는 지하수라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신선하고 푸르른 느낌이 좋았네요.


폭포에서 호바트 시내로

📍거리 - 8km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중

폭포를 구경하고 호바트 시내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가는 길이 두 개여서 이번에는 다른 길로 가봤어요.

여기는 숲을 가로질러 오는 게 아니라

좀 더 주택가 쪽으로 뻗은 길이었습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쭉 내려가니 집들이 보이네요.

여기서부터는 대중교통이 다녔는데,

이왕 걷는 거 끝까지 가보자 해서 걸어봤습니다.

이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타즈매니아에서 굉장히 유명한

캐스케이드 브루어리와 여성 박물관도 있더라고요.

제가 술을 마시지 않다 보니 캐스케이드 브루어리에

관심이 없었는데, 가게가 굉장히 멋졌습니다.

아무튼 경치도 보고 쉬기도 하니

익숙한 시내가 보이네요.

이날은 무려 4시간, 16.8km를 걸었습니다.

날이 덥지는 않았는데 시원한 게 먹고 싶어

제 최애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네요.


여정을 끝내며 느낀점

결국 저는 웰링턴 산의 핵심인 정상은 가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곳을 못 간 거겠죠.

그렇지만 제가 걸어가며 눈에 담은 풍경을

못 본 사람이 거의 대다수일 것입니다.

여행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비록 정상에 가지 못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네요.

저는 제 여행을 사랑하고 현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재미있는 여행이었네요.

항상 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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