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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여행 -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김철수1 2025. 2.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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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멜버른에서는 물론 호주 전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인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하실 때 미술에 대해

모르셔도 미술관을 들러보시는 거 좋은 것 같아요.

여기 굉장히 유명한 작가분들의 작품도 많고

현재 특별전도 진행중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위치 - 180 St Kilda Rd, Melbourne VIC 3006

⏰운영시간 - 매일 10:00~17:00

💰입장료 - 무료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입니다.

영어로는 "내셔널 갤러리 오브 빅토리아"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역사도 깊고 규모도 큰 미술관이에요.

위치의 경우 페더레이션 스퀘어, 강 건너편

야라강을 건너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야라강이 멜버른의 최대 강이어서

혹시 한강을 생각하시고 멀다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근데 강폭이 굉장히 좁아서 한 2분정도면

건널 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강이 굉장히 아름다우니

한번쯤은 도보로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무료 트램도 다니니 참고해주세요!


운영시간의 경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휴무 없이 운영되니 시간만 보고 방문하면 됩니다.

거기에 입장료는 무료!

다만 특별전의 경우 따로

티켓 구매가 필요하니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제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으로

특별전을 보지않아도 볼게 너무 많아서

제 글 잘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의 외관입니다.

이곳의 경우 호주 최대 규모 미술관,

무려 1861년 설립된 곳이에요.

그래서 방문하기 전 상상으로

옛날 유럽스타일의 건물일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굉장히 모던하고 현대적인 건물입니다.

외관을 따로 리모델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깔끔하고 멋진 외관, 아름다운 분수,

입구에 거대한 따봉상까지 훌륭하네요.

그럼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G층 :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 야외 테라스

들어가는 입구부터 감각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멋진 불투명 유리벽에 조명, 그리고 물이 흐르고있네요.

뭔가 입구부터 압도적인 느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내부로 들어오니 티켓 사는 곳도 있고

입구부터 커다란 조형물들이 반겨주네요.

G층의 경우 조각가 쿠사마 아요이님의

특별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가격의 경우 성인 38불, 아이 18불 정도네요.

관심있으신분들은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뒤쪽으로 나가니

야외 테라스도 넓게 마련되어 있네요.

제가 방문한 날 날씨가 좋아서

여기서 쉬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외에 기념품 파는 곳, 카페도 있었어요.


1층 : 아시아 컬렉션, 영국 유럽 컬렉션(12~17세기)

1층부터는 무료로 감상이 가능한 전시장이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중앙에 카페가 있고

우측에 아시아 컬렉션, 좌측에 영국, 유럽 컬렉션

호주라는 국가의 시작이 영국이며 유럽에서 많은

이민자가 왔기에 단독 컬렉션이 있는게 당연한데

미술관마다 아시아 컬렉션이 따로 있는게 재미있네요.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가깝고

교역이 많아 그런 것 같습니다.


영국, 유럽 컬렉션의 경우 12~17세기 작품들이 있네요.

대부분 그림, 조각상의 형태였습니다.

국가별로 모여져있는 구조여서 이해하기 쉬웠네요.

제가 미술에 대해 무지한데 과거의 작품들은

비교적 직관적이고 종교적인게

대부분이라 받아들이기 쉬운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아시아 컬렉션,

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곳들의 경우 아시아 컬렉션이라고

해도 거의 인도, 중국 작품 위주였습니다.

당연히 이 두 곳이 역사와 규모가 오래됐기에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한, 일의 작품 정도를

제외하면 동남아, 중앙아시아 작품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곳에서 보지 못한 작품들이

소수지만 전시중이었습니다.

제가 동남아에 몇몇 나라를 여행해봤는데

미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는 적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호주 멜버른에서 동남아, 중앙아시아

작품을 보다니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당연히 중국, 인도의 전시물이 많았고

한국도 한 코너를 차지했네요.

일본 역시 전시관이 따로 있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2층 : 장식품 통로, 영국, 유럽 컬렉션(16~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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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층 여기는 영국, 유럽 컬렉션 중

16~19세기 작품, 그리고 몇몇 이집트,

아프리카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층의 영국, 유럽 컬렉션의

규모가 엄청나더라고요.

1층의 작품들이 종교적이었다면

2층은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굉장히 특이한게 여성 누드 그림이 많네요.

얼핏 듣기로는 이때의 화가들이 여성의 몸을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는 말이 얼핏 떠오릅니다.

이때의 작품들은 정말 규모로서

압도되고 하나하나 퀄리티가 엄청나네요.

여기에 피카소 등 유명한 작가의

그림도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카소라는 작가가 대단한게

그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제가 지나가다가 보아도

어 저거 피카소 그림인가 싶더라고요.

괜히 대단한 미술가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 외에도 조각상, 가구 들도 굉장히 많네요.

가구도 작품으로서 모아놓으니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근데 뭔가 가구에서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만 그런가요?


이 외에 작지만 지나가는 통로에 이집트,

아프리카 작품들이 몇개 놓여있었습니다.

규모가 큰건 없었고 작은 조각, 비석 정도였네요.

저도 이쪽에 대해 아예 몰라서

살짝 지나가며 구경한게 전부였습니다.


3층 : 국제 컬렉션(20세기)

드디어 와버렸습니다.

3층, 20세기 국제 컬렉션, 쉽게 말해 현대 미술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 한번도 이해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표현이 다채로워진게 그림, 포스터,

조각, 영상, 옷 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미알못인 저도 알고있는

앤디 워홀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뭔지는 모르지만 친숙해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현대미술에는 분명 하나하나

뜻이 있던데 설명을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뭐 재미있게 둘러봤네요.


개인적으로 무료 전시회만 둘러봐도 볼 게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거의 2~3시간 정도 있었는데

휙휙 지나가면서 본 수준이었어요.

진득하게 보시려면

하루에 보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고

피카소 작품을 봐서 좋은 하루였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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