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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 정보

호주 시드니 여행 :: 하이드 파크(안작 메모리얼) / 박물관, 자유, 코스, 필수, 가볼만한 곳, 군대, 산책, 피크닉, 휴식, 추천, 후기

by 김철수1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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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시드니의 대표 공원 하이드 파크!

내부에 있는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지난번 여행 때 내부를

못 들어가게 되었던 것 같거든요.


안작 메모리얼(Anzac Memorial)

📍위치 : 126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운영시간 : 매일 09:00~17:00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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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볼 곳은

"안작 메모리얼(ANZAC Memorial)"입니다.

위치는 하이드 파크 내부에 있어요.

하이드 파크가 위아래로 긴 형태인데,

그중 아래쪽 큰 호수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번 시드니 여행 때 여기를 자주 지나다녔는데,

내부는 처음 구경하게 되네요.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무도 따로 없으니 시간만 맞춰서

구경 가시면 될 듯하네요.

근데 지금도 의문인 게, 지난번 여행 때

왜 1층에 들어가 볼 생각을 못 했나 신기합니다.

그때 문을 안 열었나...

아무튼 입장료도 없으니 편하게 구경하세요!


안작(ANZAC)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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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작 메모리얼을 구경하기 앞서 아주 간략하게

"안작(ANZAC)"이 뭔지 소개해 드릴게요.

안작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때 희생당한 장병들을 기리며 추모하는

공간이 이 곳 안작 메모리얼이에요.

다만 현재는 그 의미가 좀 더 확장되어

호주와 뉴질랜드 전 군인에 대한 추모를 의미합니다.


안작 메모리얼 구경하기!

자, 그럼 안작 메모리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작 메모리얼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1920년부터 기금을 모금해 건설을 시작했고,

1934년 11월 24일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우선 건물이 얼핏 봐도 굉장히 아름다운데,

웅장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외관, 건물 앞으로 뻗은

잔잔한 호수, 고요하고 차분한 내부까지 멋집니다.

안작 메모리얼은 크게 4가지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우선 추모의 공간으로, 여기에는 전쟁에

참전한 뒤 순직한 군인들의 이름과 정보가 있습니다.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이름과 정보를 새겨주었더라고요.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호주가 있고

지구적 평화가 있는 것이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박물관으로,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요.

호주 군인들이 어떤 복장과 어떤 장비로 어떤 전투에

참전했는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후대의 사람들도 우리가 과거 어떤 전쟁을

통해 호주를 일궈냈는지 알 수 있겠네요.

정말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은 "희생 청동상과 12만 개의 별"이에요.

저는 안작 메모리얼에 들어갈 때

이곳에 가장 눈길을 끌더라고요.

건물 정중앙에 거대한 청동상이

하늘을 쳐다보며 포효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기념관의 심장부 "침묵의 홀"에서 고개를

들어 돔을 가득 채운 하늘을 바라보는 거라고 하네요.

정확히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슬픔과 환희가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조각을 정말 잘 만들었네요.

마지막은 하이드 파크 공간입니다.

안작 메모리얼이라는 곳에 들어가니

마음이 좀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런데 밖으로 나오면

멋진 호수와 공원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덕분에 뭔가 가라앉았던 기분이 다시 좋아지며

낭만적 시드니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주를 여행하며 느낀 건 정말 도시 곳곳에

누군가를 추모하는 시설이 많다는 거예요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호주는 그 부분을 정말 잘 실천하는 듯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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