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리에 진심이신 젊은 사장님께서 운영 중인
일식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려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2일 전, 2024년 11월
22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맛집이네요.
당연하게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을 다녀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가 보시죠!
따스하게
📍위치 -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21 새롬프라자2 110호
⏰영업시간 - 화~일요일 11:00~20:00(19:30 라스트 오더)
단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시흥 배곧에 위치한 따스하게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새롬프라자 2라는 건물 1층에 있습니다.
배곧 메가박스 블록을 크게 돌아
정반대 방향으로 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배곧이라는 곳의 특성상 지하철역이 없어 자차를 타고
오는 게 가장 편한데, 무려 건물 지하 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영업시간의 경우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평일의 경우에는 배곧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점심 식사로 방문하기 좋을 것 같고,
주말에는 놀러 와서 밥 먹기 좋을 듯하네요.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따스하게의 외관입니다.
깔끔한 벽돌에 심플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저의 경우 개업 2일 차에 방문했는데,
신상 맛집답게 가게 앞에 화환도 놓여 있었습니다.
요즘 요식업이 정말 쉽지 않은데,
음식이 꼭 맛있기를 바랍니다.
심플한 매력이 있는 가게 외관을 뒤로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가게 외관의 심플함을 그대로 이어받은 내부입니다.
가게 분위기가 굉장히 좋네요.
가게 내부도 넓은데,
좌석 배치가 널찍해서 아주 편안합니다.
좌석의 경우 1인 테이블 석만 10개가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 아래로 비치는 간접등 덕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네요.
좌석 뒤에 놓여 있는 옷걸이부터, 편리한 QR 주문,
핸드폰 거치대 등 손님을 위해 디테일하게
준비한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테이블 석 바로 앞이 개방형 주방인데,
얼핏 봐도 위생 관리가 철저해 보이네요.
손님들이 고개만 들면 주방이 보여서
청결 부분은 앞으로도 확실할 것 같습니다.
메뉴
토리파이탄 강화1 - 16,000원
라후테 - 8,000원
콜라, 사이다, 제로콜라 - 2,000원
잭콜, 짐빔하이볼 - 7,000원
따스하게 메뉴입니다.
우선 식사류로 부타동과 토리파이탄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라후테, 음료, 주류가 있네요.
메뉴가 비교적 생소할 수 있어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1. 토리파이탄
-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입니다.
2. 훗카이도식 부타동
- 달콤 짭짤한 소스로 간을 한 뒤
구운 돼지고기를 올린 덮밥입니다.
3. 라후테
- 중국의 동파육을 일본 스타일로 변형한
요리로, 돼지고기를 간장, 설탕, 미림 등으로
조린 일본식 돼지고기 찜입니다.
네, 이런 요리입니다.
저도 부타동은 몇 번 먹어 본 적 있으나,
나머지 메뉴는 처음 접해 보네요.
부타동 小(9,000원)+토리파이탄(11,000원)
+라후테(8,000원)+제로콜라(2,000원)
저는 따스하게에 있는 요리류를
모두 주문해 보았습니다.
제가 오후 3시쯤 방문해서 손님이 없다 보니
사장님께 음식에 관한 여러 정보를 여쭤볼 수 있었네요.
뒤에 음식별로 소개하면서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훗카이도식 부타동입니다.
부타동은 저도 몇 번 먹어 본 적 있지만,
훗카이도식은 처음이네요.
일본은 과거부터 장어를 많이 먹었는데,
훗카이도 지방에서는 장어가 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어를 대신해 돼지고기를 양념해
덮밥 형태로 먹은 게 기원이라고 하네요.
제가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주문 즉시 양념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직화로 구워, 불맛이 훌륭했습니다.
달콤 짭짤한 양념 돼지고기가 밥과 아주 잘 어울리며,
한국으로 치면 삼겹살에 갈비 양념을 한 뒤
덮밥으로 만든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느낄 때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저는 라멘도 주문해서 소자를 시켰는데,
소식가, 중식가분들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양이었네요.
저는 라멘과 함께 먹는 사이드 개념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다음은 토리파이탄입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이 있는데,
토리(닭)을 활용한 라멘이네요.
구성의 경우 진한 닭 육수에
얇은 면, 고사리, 파, 우엉 튀김이 들어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라멘은 비교적 흔한 일본 음식이잖아요?
그렇지만, 닭을 베이스로 한 건
처음 먹어 보는 것 같습니다.
국물 색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닭으로 우렸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뽀얀 국물이었네요.
맛이 거의 사골 느낌이어서 여쭤보니,
닭뼈와 닭발로 국물을 내는데,
재료를 일반적인 양의 2배를 넣으신다고 하네요.
그 상태에서 8시간 정도를 우려내니,
국물이 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비는 더 들지만, 맛을 위해 한다고 하시네요.
또, 이 튀김이 특별했네요.
저는 밀가루 면을 튀긴 건가 했는데,
우엉을 얇게 썰어서 튀긴 거라고 합니다.
식감이 좋아서 라멘의 맛을 살려주네요.
수비드한 닭가슴살도 큼직하게
3~4덩이 들어 있었는데, 식감이 좋았습니다.
면은 소면보다 조금 굵은 느낌이었네요.
닭 육수 기반의 라멘이지만,
맛은 진하게 간이 되어 있는 사골 국수 느낌이었네요.
감칠맛이 강하고 국물의 점성도 진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생소했던 메뉴인 라후테입니다.
부타동, 라멘은 먹어 본 경험이 있지만,
이건 아예 처음이네요.
저는 비주얼만 보고, 부타동에 올라간
고기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건 중국의 동파육이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건너오며 생긴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렇다 보니 맛은 오히려 향신료를 뺀
동파육 맛이었습니다.
달콤 짭짤하면서 살코기는 장조림,
지방은 동파육 특유의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었네요.
고기를 함께 나온 생강에 곁들여 먹으니,
향과 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이서 방문하시면
라후테를 시켜 드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며,
한국에서 접해 보기 힘든 메뉴였네요.
마지막으로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부타동, 라후테는 메뉴가 달다 보니 콜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좌석별로 따뜻한 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식사할 때는 콜라를 조금 참으시면,
음식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신상 배곧 라멘 맛집 따스하게에 다녀와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메뉴도 맛있고 가게도 좋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음식에 진심이신 사장님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지금의 마음 잃지 않으시고
꼭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방문하셔서
맛있는 음식 즐겨 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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